어느 덧 2021년이 다 지나갔습니다!!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흘러가네요. 2021년 마지막 날에는 엄마, 아빠랑 집에서 오붓하게 치킨 먹으면서 보냈습니다.
치킨은 역시 누룽지통닭
누룽지통닭은 정말 1주일에 1닭 할 수 있을 정도로 맛있어요!! 기름에 튀기지 않아서 느끼하지도 않고 마지막에 누룽지에 열무김치를 먹으면 그렇게 맛있거든요~ 저희 동네에는 <김종룡 누룽지통닭>과 <계림원>이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계림원의 누룽지가 더 맛있어서 좋아해요. 김종룡 누룽지에는 은행, 대추, 마늘 등등이 들어있어서 건강에 좋을 것 같긴 해요! 저는 건강이랑은 조금 거리를 두나봐요. (헤헤)
제가 또 좋아하는 누룽지백숙 집이 있는데요, 진짜 어렸을 때부터 먹으러 갔던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산촌>이라는 백숙집입니다. 오랫동안 한 자리에서 머물러 주고 있는 맛집이 있다는게 좋은 것 같아요. 맛집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옛 생각이 종종 떠오르곤 하거든요! 그래서 22년 1월 1일 새해에는 옛 추억을 떠올리며 이 백숙집에 갔습니다.
여기는 닭도 맛있는데 이 누룽지가 진짜 진짜 맛있습니다. 쫀득쫀득하고, '이 누룽지만 따로 팔아주셨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누룽지랑 같이 나오는 겉절이 김치랑 먹으면 천상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매콤한 닭은 역시 닭볶음탕
이렇게 매일 매일 닭을 먹을 정도로 제가 치킨이나 백숙을 좋아하는줄 몰랐는데, 새해 첫 주에는 계속 닭만 먹었던 것 같아요. 대신 다음 날에는 조금 다른 종류의 닭을 먹어봤습니다. 영자언니가 맛집으로 뽑아준 전라남도 담양에 위치한 <삼거리농원>입니다. 이 삼거리농원에서는 진짜 맛있는 닭볶음탕을 먹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닭도리탕 전에 묵사발이랑 도토리전을 주시는데요, 도토리전에 할라피뇨를 얹어서 먹으면 진짜 꿀맛이더라구요! 그리고 묵사발은 정말 쫀득쫀득했습니다.
여기의 닭볶음탕은 이렇게 엄청난 화력에서 완성됩니다. 이런 화력이 맛의 비결이 아닌가 싶어요.
여기 닭볶음탕은 양이 엄청났는데요, 대부분 3~4명이 오셔서 드시더라구요!! 대신 그만큼 가격도 조금 있습니다. (ㅠㅠ) 소스의 맛은 약간 떡볶이 느낌이에요!! 매콤달콤한 그런 맛입니다. 그리고 여기 안에는 감자, 고구마 그리고 당근이 큼지막하게 들어있어요. 중간에 고구마를 발견했을때는 진짜 달콤함이 확 느껴져서 나중에는 중독된듯 고구마만 찾아서 먹었습니다. ㅎㅎ
아무리 배불러도 포기할 수 없는게 있죠? 바로바로 라면사리 추가입니다! 닭볶음탕을 덜어낸 그 철판에다가 바로 라면사리를 넣고 끓여주십니다. 적당하게 끓여주시는 라면을 호로록 맛있게 먹어줍니다.
그리고 주먹밥이랑 볶음밥 중에서 고민도 했는데요, 저희는 볶음밥을 선택했습니다! 역시 모든 것의 마지막은 볶음밥 아닐까요?! 그리고 사장님이 센스만점이셔서 이렇게 하트로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덜어주실 때에는 볶음밥의 화룡점정이라고 할 수 있는 김가루를 이렇게 뿌려주십니다. 김가루랑 같이 한 입 먹었을 때 비로소 식사가 완벽하게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짱b)
이번에는 새해 맞이 삼일 연속으로 닭을 먹은 이야기와 함께 맛있는 닭집들을 소개해드려 보았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이 맛집들을 함께 경험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다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거 드시면서 행복한 매일을 보내시는 새해 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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