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내맘대로 소개 🍒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방앗간 오브젝트

햄 보기 2022. 1. 22. 00:29

오늘은 제가 서울에 오면 무조건 한 번씩! 습관적으로! 주기적으로! 가는 저의 방앗간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다양한 작가님들의 작품전시를 구경할 수도 있고,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생필품들을 구매할 수도 있는 <오브젝트>입니다. 홍대 경의선 숲길에서부터 시작한 오브젝트는 이제 부산, 울산, 전주 등등 여러 지역들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작가와 관객들을 연결시켜주는 공간인 오브젝트가 정말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백조맨숀이라는 작품이 오브젝트 1층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22.1.5~2.9) 작가님만의 느낌으로 꾸며진 공간들을 보면서 작가님에 대한 이해도를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이번에 가서 가장 놀랐던 것은 이 초인종이었는데요. 맨숀이라는 컨셉에 맞춰서 이런 초인종과 호수까지 적어둔 것은 정말 엄청난 센스라고 생각했습니다.

 

원래 이 공간이 카페로 운영될 때부터 오브젝트에 들락날락 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전시공간으로 활용되면서 매번 느낌이 달라지는 것을 보니 매번 새로운 공간이라고 느껴져요. 그래도 혼자 마음속에서 추억을 꺼내곤 합니다. '저 자리에서 내가 커피를 마셨었지' 하면서요.

 

이번에는 귀여운 빈티지 소품들도 많이 판매되고 있었어요. 발빠르신 분들이 이미 사가셔서 품절된 상품들이 더 많았지만요.

 

바로 이전에 진행되었던 전시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강한 작가님의 전시였습니다. 진짜 입구부터 너무 따수움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감성이에요.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그림체에 홀딱 반해버렸습니다!!

 

연말이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때였는데, 이렇게 커다란 선물박스들이 한가운데 놓여져 있으니 정말 큰 선물을 받은 기분도 들더라구요. 이런 볼거리 덕분에 오브젝트에 더 자주 발걸음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언제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 평소에 궁금했더 작가님들의 작품 세계를 직접 만나볼 수 있겠어요!?

 

따수운 스티커와 소품들에 눈을 뗄 수가 없어서 한참을 서서 어떤걸 사야하나 고민했습니다. 물론 살까 말까는 아니고, 어떤걸 사야하는가에 대한 고민이었어요 ㅎㅎ 무조건 무엇인가는 사서 돌아갑니다!!

 

 

홍대 오브젝트 4층에는 작은 서점도 있습니다. 대형서점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그런 책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3층에도 책장이 놓여져 있더라구요. 이 물렁이 사원의 책 제목이 제 마음에 너무 와닿아서 사오고 싶었어요.. 한 번 더 갔을 때에는 사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울에는 홍대 말고도 성수동에도 오브젝트가 있는데요, 성수동 오브젝트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큰 창이 있어서 햇빛이 잘 드는 그런 소품샵의 느낌이었습니다.

다음 번에는 전주 여행 소개와 함께 전주 오브젝트도 함께 소개해드리러 찾아오겠습니다!! 서울 여행을 계획중이신 분들이 계시다면, 소품샵 구경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오브젝트는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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