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된 카페가 있습니다. 이곳은 완전한 한옥은 아니지만 옛스러움과 고즈넉함이 느껴지는, 귀여운 소품들을 엿볼 수 있는 곳인데요. 디저트도 그냥 케이크가 아닌 떡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무엇보다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셨던 카페 <동양미과>를 소개합니다.
동양미과는 굽이굽이 여러 집들을 지나 올라가면 맨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네비가 알려주는 곳으로 따라간다면 어렵지 않게 가실 수 있어요. 주차장은 카페 뒤에 위치하고 있는데, 차가 한대만 왔다갔다 할 수 있어서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면 주차장까지 가는게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동양미과는 외관부터 너무 너무 예뻤습니다!! 한옥인듯, 한옥이 아닌듯한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야외에도 자리가 있고, 옥상에도 자리가 있어서 날이 좋을때에는 밖에서 차 한 잔 마시는 것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동양미과에서는 식혜, 콩슈페너, 쑥절미슈페너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식혜는 그냥 정말 식혜이지만 콩슈페너랑 쑥절미슈페너는 동양미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메뉴인 것 같았어요!!
그리고 또 하나의 시그니처, 바로바로 떡케이크입니다. 다양한 떡케이크들이 있는데 정말 말 그대로 떡+케이크였어요!! 이렇게 미니 디저트가 아니라 1호, 2호 크기의 케이크도 판매하고 계신다고 하니 떡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특별한 날에 여기서 케이크를 주문하셔도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양미과는 모든 메뉴를 예쁘게 담아주시더라구요. 도자기 찻잔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콩슈페너를 마셔봤는데 굉장히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었어요!! 단호박 크럼블 케이크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맛이었어요. 오미자 에이드는 예뻐보여서 추가로 주문한 메뉴였는데요, 오미자의 맛과 향이 그대로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대체적으로 모든 메뉴가 다 맛있더라구요~
부모님, 친구들, 아이들과 함께 공주에 방문하신다면 동양미과에서 맛있는 케이크와 차 한 잔 하고 가시면 정말 좋을 듯 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다 만족할만한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넓직한 자리들 뿐만 아니라 이렇게 뷰가 좋은 자리들도 있습니다. 햇살이 너무 잘 들어와서 그런지 분위기도 너무 좋고, 사진으로 담아도 너무 예쁘더라구요.
동양미과에서는 다양한 소품들도 눈을 즐겁게 해주더라구요. 맛있는 디저트 먹으랴, 경치와 함께 소품들 구경하랴, 사진도 찍으랴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겠는 카페입니다. 여러분들도 공주에 가신다면, 좀 더 색다른 디저트를 맛보고 싶으시다면 동양미과에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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